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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가서 만약 한두시간 천천히 조깅하면서 연구관련 생각하면 그건 과연 일을 한걸까요 아니면 논걸까요.
저는 교수지만 예전부터 집에서 멍때리면서 혹은 설겆이같은 집안일하거나 운전하면서 연구아이디어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이제는 약간 습관처럼 됐다보니 와이프가 뭐라말할때 흘려들어서 혼나는 때도 많아요.
즉 정말 손기술이 필요하거나 연구실에 붙인 궁둥이와 비례해서 실험결과가 나오는 특수의 경우가 아니면, 본인에 맞춰서 본인한테 가장 좋은 연구습관을 기르시면 됩니다. 저는 정말 빡세게 생각해보고 스스로 확신이 들면 연구시작하는데, 그만큼 연구를 시작하면 대충 어떻게해야할지까지 짜여있어서 학생들한테 명확하게 가이드하면 다들 1년안에 논문이 나오게됩니다. 다만 저도 무슨 도깨비 요술주머니처럼 뚝딱하면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오랜기간 고민해보고 나오는겁니다. 근데 학생들은 뭔 저는 아이디어가 버튼누르면 나오는줄 아는것같더라고요.
연구실에 맨날 대충하는데 똑똑한 동기가있습니다
32 - 아이디어라는게 멍때리다 나오는 사람도 있고 참고문헌 빡빡 찾다가 나오는 사람도 있고 케바케라 남이랑 비교할 필요 없음...
연구실에 맨날 대충하는데 똑똑한 동기가있습니다
15 - 교수도 학생들처럼 한 인간이고 그들도 자존심이란게 당연히 있겠죠.
그들 중에 평소 자존심 내려놓고 사는 사람도 있고 자존심 챙기며 사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친구들 중에 유독 자존심이 쌘 사람 없나요? 그런 친구랑은 어떻게 지내나요? 얘는 그냥 이런 사람인가보다 하면 넘기나요 아니면 싸우나요?
그냥 다 인간관계입니다. 그리고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일반 친구관계 혹은 동료들과의 것과 많이 다르죠. 그럼 그에 맞는 인간관계가 있을겁니다.
보통 교수들은 핵심을 짚고 전반적인 연구의 방향성 확인 및 지도가 주 역할입니다. 물론 교수마다 방식의 차이와 역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꼭 찐 전문가라서 학생들에게 특정 분야를 연구하게 하는게 아니에요. 그들도 잘 모르지만 뛰어난 학생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 결과 학생이 교수보다 그 분야를 더 잘아는건 당연한 이야기구요. 근데... 교수에 따라 혹은 학생에 따라 그 결과가 해피엔딩이 있고 새드엔딩도 있습니다. 누구 하나의 문제는 아니에요.
'내가 잘 지도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혹은 '다 알지 못해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안다' 라는 마음이 교수한테 있을 수 있고
'내가 다했지 너가 다했냐?' '내가 너보다 더 잘 아는데 내가 왜 너의 말을 들어?' 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학생의 입장에서 그런 마음이 든다면 마음을 잘 다스리길 바랍니다.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그런 마음이 언제가는 세어나오는데 이게 누적되면 실력과 관계없이 인생이 꼬여들어갑니다. 그리고 평판이 만들어지죠.
뛰어난 실력이 있으면 좋지만 꼭 그게 한 인간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똑똑한 사람보다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논문을 더 잘쓰듯, 이런 마음의 파도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듭니다.
왜 이렇게 권위적이고 자존감 높지 않고 자존심만 많은 교수가 많지..
20 - 상급자를 평가하려 하지 마요.
아무리 못난 상급자라 할지라도 배울게 있습니다.
열심히 배우세요.
왜 이렇게 권위적이고 자존감 높지 않고 자존심만 많은 교수가 많지..
25 - 교수님이 교신저자로서 현명한 결정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마감 직전에 논문 제출 엎어지는 게 흔한가요..?
22 - 한국이 유독 심함. 한국 교수들은 본인이 몰라도 아는척, 다할 수 있는척을 해야만 돈을 따올 수 있는것 같음. 그러니까 밑에 학생들이 죽어나는거임.
현재 해외 연구실에 있는데 교수가 본인이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는거에 대해서 깜짝 놀랐음 그리고 그걸 직접 실험해서 학생들 한테 공유하고 토론함.
"진짜 연구"하고 싶으면 한국 탈출하고 해외로 ㄱㄱ
왜 이렇게 권위적이고 자존감 높지 않고 자존심만 많은 교수가 많지..
13 - 랩회식 안시켜주면 또 ㅈㄹ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8 - 회식을 왜 세금으로?ㅎㅎ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16 - 분야가 달라도 공동연구 한적 없어도 회의는 가능해요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8 - 분야가 다르고 공동연구 기록 없음 만나서 가볍게 논의 하면 안 되???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16 - 아가야 너같은 10선비들때문에 탁상행정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네 인건비도 9 to 6 출근하고 받아가는거지? 아 물론 출퇴근부 도장 찍고 연구기록 매일 남겨야돼 ^^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9 - 너라도 이 불합리함을 해결하기 위해 회식때 너가 먹은건 너가 계산하자ㅇㅇ 그게 첫걸음이지~ 그건 또 싫지?ㅋ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3 - 우물안 개구리 마인드
같은 분야여야 회의 가능하다? ㅌㅋㅋㅋㅋ 웃음만 나옴 작고작은 본인 분야에서만 사세요. 교수로 있다보니 진짜 말도 안되는 곳에서도 협력하자고 연락오고 듣다보면 가능하다고도 생각됨
연구비는 그렇게 다 따오는거임. 그리고 나라에서도 그런 협력 창출을 장려하고 있다.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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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졸업 취소 관련 질문드립니다.
2021.06.16

얼마전 한 회사에 최종면접이 끝나고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김칫국이긴 하지만 만약 최종합격이 된다면 7월 초에 입사하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7월에 진행예정이던 프로젝트를 나머지 후배분들이 이어받아서 할 수 있도록 2달전에 랩실 인원들과 얘기해놓고
한달 전에 랩미팅 자리에서도 교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후에는 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실험용 소프트웨어의 주요 함수랑 관련된 수정작업을 하고 매뉴얼들을 빡시게 만들고
이어가게 할려고 했습니다. 제가 아니면 절대 못하는 수준의 그런 난이도의 실험도 아니었고요.
(그래봤자 석사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서 그렇게 전문적인 분야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교수님께 말씀드리다가 불화가 생겼고, 이틀 뒤에 그 진행할 부분에 대해서 조사한 뒤
다시 랩미팅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매뉴얼 작업은 못하고 거의 2주치 작업량을 몰아서 어려운 부분도 다 끝내놓고
다시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하고 가지 않는 점과 제 태도에 화가 많이 나셔서
제 졸업을 취소시킬 방법을 알아보고 취소시킬 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이기적인 것은 맞지만 학부연구생 1년 반 석사과정 2년동안 너무 힘들어서 입사전에 인수인계하고 1-2주 정도 쉬고 싶었습니다. 연구실 첫 학생으로 아무 기반없는 상태에서 죽어라고 해서 SCIE도 1저자, 2저자 쓰고 국제학회논문도 3편이나 쓰고 정말 하라는대로 다 했습니다. 50-60명 수업 실습조교도 하고 보고서도 600개넘게 채점하고 중간 기말 채점까지 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서 제가 고생하면서 알아낸 것들 매뉴얼로도 많이 정립하고, 교수님이 연구에 필요한 기초 내용들을 다룬 수업을 안 열어주셔서 후배들 교육도 제가 다 했고요. 과제들 연말보고서랑 차년데 계획서까지 다 저한테 시키셨습니다. 다른 연구실 보면 석사과정한테 맡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더라고요. 다른 교수님께서 부탁하셔서 그 교수님 연구실 학생분들께 제 전공내용을 약간 강의하는 식으로 세미나를 같이 했었는데, 그 교수님도 중간 기말 채점이나 결과보고서 작성은 교수가 할 책임이라고 말씀하시는거 보고 충격받은적도 있습니다. 전 몰랐거든요.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제가 쓴 건 맞지만 제가 쓰고 싶어서 쓴게 아니라. 교수님이 쓰라고 하셔서 멋도 모르게 쓴 내용이 많습니다. 참여연구원도 저 혼자가 아니고 저 포함 3명인데. 왜 프로젝트 빈틈없이 인수인계하고 가겠다는 것에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푸념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요점은 석사 학위논문 심사를 통과하고 학교에 제출까지 완전히 끝마친 상태에서
졸업사정만 기다리고 있는데, 지도교수님 의견으로 졸업취소가 가능할까요?
3년 반을 날리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두서도 없는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원에 답답한 친구들이 많이 보이네요... 명예의전당 304 34 57011
대학원 온게 잘못된 선택이었나 싶음 명예의전당 93 19 19338
좋은 논문을 쓰기 위해 필요한 역량 명예의전당 295 12 6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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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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