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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촘스키님이 석사가 풀펀딩은 받을 수 없다고 일반화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풀펀딩 받는 석사도 많이 있다고 했지, 그 길이 마냥 쉬울거라고 일반화할 의도는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다만 대학원 공부는 워낙 개개인 케이스가 다르기도 하고, 글쓴이도 해외석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언제나 양쪽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사실만 담백하게 전달하고 싶을 뿐입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작성자의 능력치가 너무 우수해서 풀펀딩 석사를 받을 정도면"이라는 가정도 이미 일반화입니다. 저만 해도 연구에 대해 아무런 성과도, 경험도 없는 채로 시작해서 운좋게 그때 상황이 좋았던 지도교수님을 만나 어찌 펀딩을 받았습니다. 인생사 상황이 이렇듯 다양한데 주변 케이스로 덮어놓고 안된다고 하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석사로 펀딩받는게 당연히 쉽지 않죠.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에 박사 가는 건 쉽겠습니까, 요즘은 포닥도 힘들어보이고요. 일단 도전은 해보되 안되면 그때 생각해봐도 큰 문제가 안생깁니다.
풀펀딩 해외 석사
11 - 또 그렇게되면 괴수다뭐다 말나오잖아요 ㅠ
학생에게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게 교수님들일듯요
요즘 신임 연구실들이 가지는 특이점들
14 - 돈 되는 사업 아이템 있으면 직접 사람 고용해서 창업해야지 대학원생 착취해서 창업하는 교수새끼들은 걍 다 쳐죽여야함
교수님의 맘 상하신 사항 위로 및 달래드리기
36 - 근데 보통 지도교수가 제안하는 여러 것들... 그런 것들을 글처럼 거절하는게 쉽나요? 제 주변에서는 도통 보질 못했는데 김박사넷에서는 종종 보이는게 참 신기해서요. 아무래도 상하 관계가 뚜렷하다보니 그 관계에서 오는 제안? 부탁? 협박...? 을 거절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런 상황에서 거절을 하셨으니 쟤는 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애다.. 라는 쯤으로 낙인 찍히신 거 같은데 이미 벌어진 일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선생님의 지도 교수님은 학생 시절 어떻게 처신했는지 모르겠지만..)
졸업하고 나서는 관여 안하시는게 정말 당연한 일이지만 적어도 학위하는 기간에는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본인을 위해서요.
세상살이라는게 매사 죽어도 싫다, 정말 질색이다.. 라는 식의 완강한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은 결국 배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대학원에 등록금 이렇게 많이 내는데, 내가 연구하러왔지 이런 잡일하러 왔나? 라는 생각은 복잡한 대학원 생리안에 적용하기엔 상당히 일차원적입니다.
제 경험상 이런 학생들이 상당히 예민하고 까다롭기도 해서 저도 피하는 편이긴 합니다... SCIE 쓰시는 거면 이공계이실텐데, 박사까지 하시는 분이 실적에 학점, 학술대회 발표 경험, kci 얘기하시는 거 보면 평소 너무 사소한 일에 몰두 하시는 성향이 아닐지 싶어요. 미슐랭 셰프를 뽑는 자리에 한식조리 자격증을 실적이라고 들이미는 느낌. 그러다 보니 지도교수가 제안한 일도 쉽게 염증을 느끼셨을 것 같구요.
지금은 학위 기간 중이시니 최대한 자세를 낮춰 빨리 학위를 받는 방향을 잡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선생님께서도 재참여 의사를 밝히셨으니 .. 한동안에도 반응이 없으시다면 다시 여쭤보시지요.
선생님 학위를 위해서요. 그게 싫으시면, 중이 떠나야지요.
교수님의 맘 상하신 사항 위로 및 달래드리기
14 - 연구자가 될 지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어려운 환경에서 혼자 버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석사 3개월 차가 인수인계도 기록도 없는 과제를 혼자 맡아서 바로 성과 내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 너무 본인 탓으로만 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버티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구자가 될 지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25 - 석사가 할 업무량이 아님;
저는 아무래도 연구자가 될 지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10 - 하여간 교수놈들 ㅉㅉ
교수님의 맘 상하신 사항 위로 및 달래드리기
8 - 요즘애들은 안맞고 자라서 싸가지가 없음
내가 교수가 되면
7 - 다 자기들 하고 싶은게 하게 냅두면 그냥 놀면서 유유 자적하는 학생들이 태반일듯...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아직 모르시는 듯
내가 교수가 되면
13 - 떠보는 거임.
줌에서 만나보고 월등한 학생이면 to를 어떻게 해서든 만들거고, 어중간하면 그대로 끝
컨택메일 거절
8 - 왜 하고 싶은거 그냥 나둬야함? 연구실이 그냥 자기하고 싶은거 하는 곳임? 교수와 이야기해서 연구실 방향과 맞아야하고 또는 프로젝트랑 맞아야하는거지
내가 교수가 되면
10 - 왜 이렇게 느리냐 = 왜 이렇게 느리냐 (진짜 모름)
교수님한테 말씀 안드리면 교수님은 모릅니다. PI에겐 자주 보고만 해도 됩니다. 단체 랩미팅 외 추가 미팅이 필요해보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구자가 될 지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8 - 물론 가능합니다만.. 연구에서 정말 중요한것은 사실 실험수행과 분석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하는가 이잖아요. 모 웹툰에 나온 묘사인데, 학부생은 좋은 자동차 만들기 라는걸 배울거라 생각하지만 박사학위논문은 브레이크 디스크의 열 발산을 모사하는 시뮬레이션 개발 이 된다고 하죠? 사실 학부생이 할만한 질문은, 실제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수천 수만가지의 질문이 모두 엮여있는 겁니다. 그 지식들을 모르기 때문에 아주 추상적이고 일반론적인 질문이 나오고, 오히려 뭔가 근본적이고 의미있다고 느껴지는게 나옵니다. 인포메틱스 분야에 관심있는 실험기반이면 바이오 이신가요? 생화학 논문 제목이 '생물이 오래 사는 법' 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LLM한테 물어보면 그냥 좋은 질문이라고 하고 뭔가 답을 해주거든요. 그걸 가지고 LLM과 문답을 하면서 논문 기획을 하면 뭔가 양은 점점 불어나고 멋있는 뭔가는 생기는데, 나중에 완성본을 보면 "좋은 차를 만드는 방법은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이다" 를 60쪽으로 말하고 있는 그런 물건이 나옵니다. 거기서 자칫 잘못하면 본인도 그것에 속아서 뭔가 대단하고 훌륭한 일을 했다고 여기저기 들이미는 사태가 생기기도 하고....
LLM 으로 논문 기획부터 작성까지
9
"놈이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보스."
2021.11.02

"놈이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보스."
"좋아, 충분히 인생이 조져졌으니 계획이 성공했군. 철수해라."
"보스, 타겟이 단독 1저자 논문을 내려고 합니다. IF도 상당히 높습니다."
"유능한 포닥을 투입해서 놈이 하려는 실험을 더 완벽하게 진행시켜. 놈을 2저자나 3저자로 끌어내려라."
"놈이 학회 구술발표를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KTX역에서 내려 택시 탈 때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서 머리를 새하얗게 만들어라."
"놈이 과목 조교를 시작했습니다."
"단체컨닝 인원을 투입하고, 채점할 때 초서체 악필과 학점 올려달라고 진상피우는 학부생을 준비시켜."
"놈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데이트할 때 급한 랩미팅 잡고, 지도교수에게 [너 요즘 연애하느라 좋지? 실험 아주 개판으로 하네. 이런 식으로 해서 졸업하겠어?] 멘트 준비시킨 후 옆 랩실 교수님들도 한 번씩 꼽주고 가게 만들어."
"놈이 외부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최종심사까지 준비시킨 다음 가차없이 떨어뜨려. 그리고 놈이 미처 보지 못한 다른 [지원 빵빵하고 뭔가 지원하면 붙었을 것 같은 신생 외부장학금] 공고를 탈락소식 들은 직후에 보게 만들어."
"놈이 실험에 익숙해졌습니다, 보스."
"놈의 연구실에 신규 연구과제 3연타로 붙인 후, 지도교수한테 [땡땡아 너 말고 할 사람이 없는데 잠깐만 하던 거 멈추고 이 과제들 초기 세팅만 해주면 안 될까...?]라고 말하게 해. 물론 추가인력은 1년 후까지 붙이지 않는다."
"놈이 대학원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보스!"
"씁...바쁘다고 얼굴 잘 못 봤던 학부 동기들 투입. [어차피 랩실 다 똑같고, 여기가 그나마 나은 연구실이고, 너희 지도교수님 말은 험해도 실제 챙겨주시는 거 보면 좋은 분이고, 요새 취업시장 빡센데 지금 그만두면 너무 시간낭비다] 멘트 준비해."
"놈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야근해야 하는 2주짜리 긴급실험일정 투입해라. 실험 끝나기 직전에 후배가 기기세팅 하나 조져서 딱 한 종류 실험만 2주 더 해야하는 상황 만드는 거 잊지 말고."
"놈이 소소한 물건들 지르면서 대학원의 시름을 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쇼핑몰 뒤질 때 교수님 투입시켜. [우리 땡땡이는 실험 안 하고 물건 사는 거 되게 좋아하나봐 ㅎㅎ] 멘트 일발장전."
"건강검진 결과, 놈의 간수치가 건강합니다."
"일주일 내내 회식 돌입. 교수님의 [야 땡땡이는 꼭 이럴 때 빠지더라? 이것도 사회생활인데~] 멘트 준비시켜."
"놈이 옷을 샀습니다."
"밤샘실험으로 집에 못 들어가는 사이에 택배 분실시켜."
"놈이 [아무리 그래도 대학원 생활이 이렇게 좆같은 건 좀 이상하잖아...?]라고 중얼거립니다, 보스."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우리 같은 배후조직이 없어도 대학원 생활은 좆같아서 금새 사라질 의문이다."
2.
"놈의 대학원 졸업이 가까워옵니다, 보스."
"졸업논문에 제일 중요한 실험결과값을 갑자기 들쭉날쭉하게 조작해. 그리고 연구실 인력을 최대한 내보낸 후, 놈이 나갈 경우 랩실 주요돈줄인 연구과제 실험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게 만들어라."
"놈이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연구과제 최종평가에 필수적인 실험을 [딱 휴가기간 동안만 일하면 복구될 정도]로 망쳐. 그 다음 휴가 갔다온 행정쌤이나 후배가 [아 거기 넘 좋았어요 역시 여름엔 그런 델 가야지~]라고 자랑하면서 놈에게 사진 보여주게 해. 악의없이 순수한 표정 지으면서."
"놈에게 후배가 생겨서 좀 편해지려고 합니다."
"두 달 정도 내버려둬. 딱 실험에 익숙해지고 [이건 이제 후배 혼자 시켜도 되겠다] 싶을 때, 3~4주 걸린 놈의 샘플을 무심결에 후배에게 맡겼다가 완전 조지게 해라. 교수 입에서 [중요한 실험이면 너도 병렬로 했어야지!] 나오는 것도 잊지 말고."
"놈이 라꾸라꾸 침대를 샀습니다."
"좋아, 차근차근 인생이 망가지고 있군. 오늘은 한 잔 하지."
"놈이 평소 가고싶어하던 해외학회를 갔습니다."
"비행기 시간을 몇 시간 당겨. 대체항공표는 딱 놈이 듣고싶었던 발표 끝난 직후 학회장 도착하도록 조정하고. 예약한 현지 숙소는 [어? 그 방 취소된 걸로 알고 다른 사람 들어갔는데요?]로 처리해서 2박3일 중 하루를 확 날리게 만들어라."
"놈이 다른 랩과 협업 프로젝트 진행합니다."
"잘 됐군. 협업하는 랩에 [자기 할 일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다른 사람 결과물은 매일 독촉하고 지랄발광하는 사람]을 담당자로 앉혀라. 지도교수의 선배가 있는 데라 클레임 넣기 어렵게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실험 조지면 뭐든 놈 탓으로 돌려."
"놈이 업체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절호의 기회다. [잘 진행되고 있어요~]라는 답변만 2주 정도 애매하게 주다가, 업체 담당자 퇴직시켜. 급하게 나가서 인수인계 안 되게 하는 거 잊지 말고. 그걸로 2주 더 끌다가 어리바리한 신입담당자가 [어...죄송한데 샘플 다시 주셔야 돼요.]라고 말하게 해."
"놈이 2년 준비한 논문 리젝당했습니다."
"어...그건 우리가 한 일이 아니잖나. 당분간 할 일 없겠군. 휴가나 가도록."
"보스, 가끔씩 저희가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이 듭니다. 대체 왜 이렇게 평범한 대학원생 한 명을 이렇게까지..."
"한 명이라니?"
"네?"
"자네가 맡은 게 한 명이지."
3.
"놈이 조부모상 당했습니다."
"쓰고 싶지 않은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군. 지도교수 부부싸움 시킨 직후 놈이 들어가게 만들어. 지도교수는 한숨 푹 쉬면서 [땡땡아...조부모님 상은...아니다, 그냥 가. 왜 너까지 나 힘들게 하냐...]라고만 말하게 해라."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글쎄, 과연?"
"놈이 심한 몸살에 걸렸습니다."
"랩실 내 놈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들 출장 및 휴가, 건강검진 등으로 전부 빼놔. 직속 후배 한 명만 빼고. 놈이 자주 쓰는 몇 억짜리 실험기기 하나 완전 박살내고, 후배가 놈에게 [선배 지금 큰일났는데 선배 말고 연락되는 사람이 없어요 ㅠㅠ]라고 말하게 해."
"놈의 연구가 순조롭습니다."
"그렇게 둘 순 없지. 행정업무, 과제제안서, 중간보고서, 최종보고서 다 떠넘기고 교수님 출장 숙소예약과 외국인 포닥 부동산 계약까지 맡게 만들어라. 다른 학생들은 [영어를 못 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라는 변명으로 술술 빠져나가도록 하고."
"보스, 놈이 시약 구매한 후 받은 사은품으로 희희낙락 커피 사먹고 있습니다!"
"선배들 총출동. <땡땡아, 그런 건 후배들 나눠줘야지 왜 너 혼자 먹어? 너 그러라고 애들 안 시키고 네가 시킨 거야? 이런 게 소확횡이지 인마~.>하면서 꼽줘라.
물론 다들 사은품 자기가 받지만 뭐, 내로남불이지."
"보스, 녀석이 평온하게 하루를 끝마친 후 맥주 한 캔 사서 퇴근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놔둘 순 없지. 근처 편의점에서 타겟이 좋아하는 맥주 5종류 품절시키고, 차선책으로 선택할만한 맥주는 전부 김 빼놓거나, 마구 흔들어서 따는 순간 거품 터지게 만들어."
"보스, 놈이 기분전환으로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려고 합니다!"
"음식 도착 10분 전에 선후배 투입. <야 땡땡아 퇴근했냐?>라든가 <선배 죄송한데 잠시만 도와주실 수 있어요? ㅠㅠ> 등등, 어떻게든 랩실에 다시 가게 만들어."
"그동안 음식을 회수합니까?"
"아니. 발로 차서 엎어놓기만 해라."
"보스, 놈이 웁니다..."
"지금이 기회다. 펑펑 울게 놔둔 다음 민원 넣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경비나 다른 사람들 보게 만들어라."
"민원 사유는요?"
"<괴성과 울음소리 때문에 잘 수가 없어요>다. 저녁 7시에 말이야. 그대로 전해듣도록 조치해."
"보스, 놈이 울다 지쳐 잡니다."
"부부싸움 일발장전. 시간은 딱 다시 자기 애매하게 새벽 3~4시경이 좋겠군.
무조건 자다 깨어나게 하고, 민원 넣기 직전에 뚝 멈춰라. 다음날까지도 힘들고 우울하게 만들어야 한다."
"거의 끝나가던 놈의 실험에 재를 뿌렸습니다! 잘했죠, 보스?"
"멍청한 놈. 그건 [별로 안 하고 싶고 졸업이나 논문 쓰기도 애매한 주제인데 교수님이 밀고나가서 긍정적인 결과 나오면 새로 시작했어야 하는 프로젝트]에 관한 실험이었단 말이다. 놈이 싱글벙글하는 얼굴이 눈앞에 보이는군."
"놈이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보스."
"무슨 아이디어로 어떤 실험 진행하는지 계속 감시하고, 놈이 최소 한 달 이상 실험 진행했을 때 다른 연구팀에서 빠르게 그 아이디어로 논문 내게 만들어."
"놈이 새로운 연구기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노후화된 장비들 망가뜨리고, 석사 애가 비싼 시약 엎어서 새로 사게 만들고, <소모품들 한동안 수량체크 안 했는데, 다 떨어졌어요.>라는 핑계로 일괄구매하게 만들어.
그럼 교수님이 알아서 <야, 땡땡아. 이거 꼭 지금 사야 되냐...?>라고 하겠지."
"보스, 저희 대화내용이 유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획을 취소할까요?"
"신경쓰지 마라. 안 겪어본 사람에겐 그냥 소설이고, 겪고있는 사람에겐 일상이잖나. 아무도 이런 걸 진심으로 믿지 않아."
4.
"큰일입니다, 보스! 놈이 비대면 강의 때문에 연구할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흠, 평소 출석체크 안 하던 강의를 하필 놈이 카메라 꺼놓고 실험할 때 철저하게 체크하도록 해라.
<학생들 얼굴 한 번 보고 싶은데 ㅎㅎ 온라인 강의 한 번, 대면강의 한 번 하죠.>라는 멘트는 꼭 넣도록."
"보스, 놈이 기숙사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흠...고민되는군.
안 씻고 안 치우는 룸메이트에 더해 매일 밤 술 먹자고 치근덕대는 선배와 밤에 사고 터진 실험실 땜빵쳐야 하게 만드느냐,
아니면 매일 교통비랑 지옥같은 출퇴근, <박사과정인데 퇴근일찍 하네~ 편하지?>같은 말로 힘들게 하느냐..."
"보스, 놈의 교수님이 일주일 남은 학회 발표를 이제서야 기억해냈습니다."
"잘됐군. 우리가 손쓰지 않아도 열 번 이상 포스터 수정해야 하고, 운 좋으면 <사회에선 이런 거 당연히 해야하는 스킬이야!>라면서 욕 겁나게 얻어먹겠어. 이 참에 잠깐 쉬지."
"어으, 이거 보십쇼. 놈의 실험실 냉장고 정리상태가 아주 개판입니다."
"간만에 좋은 일 좀 할까.
놈에게 <랩실 나간 지 4년 된 전임자가 남기고 간 실험>을 맡기고, 해당 시약이나 프라이머 위치는 아무도 모르고, 전임자는 전화번호 바꾸게 하지. 그러면 자연스럽게 냉장고가 정리될 거야."
"보스, 놈이 추석 연휴 쉬고 와서 재충전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연휴 땐 시골도 안 내려간 모양이라..."
"교수님 멘트 일발장전. <아이고, 추석연휴 푹 쉬었어? 랩미팅 자료에 데이터가 하나도 없네.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때려치지?> 정도면 기분 잡치기엔 충분할 거다."
"보스, 놈이 목요일에 백신 맞아서 금요일에 주말 붙여서 쉽니다!"
"좋은 일이야, 놈이 오래 살아야 우리가 할 일이 많을 거 아닌가? 백신 맞으면 쉬는 게 맞지. 자네도 그렇게 하게."
"놈의 랩실에 들어오는 커피와 카페인 음료 보급을 끊었습니다!"
"멍청한 자식. 당장 업무효율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놈이 건강하고 행복해지잖나. 보급 재개시켜."
"보스, 놈 랩실의 부식비가 늘었습니다...놈이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니 제 오장육부가 다 끊어지는 기분입니다."
"내가 지시한 사항이니 걱정하지 마라. 곧 체중계를 보고 경악할 거다."
"보스, 놈의 실험이 순조롭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 연구, 포닥과 함께 진행하는 거였지?
포닥은 교수님 압박으로 나가게 하고, 연구는 <땡땡이 네가 실험 잘하지. 잘하는데, 김 박사 정도는 아니잖아. 돈 너무 많이 드는 실험이니까 조금 미뤄두자.>라고 중단시켜. 물론 재개할 일은 없겠지."
"보스, 큰일입니다! 놈이 유출된 저희 대화 내용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요!"
"호들갑 떨 거 없다.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겪은 일들을 전부 다 기억 못 해. 기껏해야 <아 ㅋㅋㅋ 맞아 나도 이거 비슷한 일 있었는데!> 정도 생각하고 말겠지.
그래, 지금 이 대화를 본다고 해도 말이야."
5.
"왜 그러셨습니까, 보스! 놈의 월급을 더 건드리면 생존이 불가능해집니다!"
"아니, 그건 내가 지시한 사항이 아닐세. 설마 저기서 더 내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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