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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파트타임.... 정말 어렵네요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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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니 고스펙 석박사 연구원님들이 많은거 같아서
괜시리 주눅이 들지만 써봅니다.

박사 파트타임.... 한학기 다녔는데 동시에 포기해야하나 고민이 듭니다.
석사 파트타임은 농대쪽 정부지원 신생과라 비대면으로
꿀빨면서 칼졸업해서 무게를 몰랐던거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비대면이 대면으로 바뀌니 눈치는 따갑고
그래서 회의는 담당자가 빠질 거냐, 라는 말도 들려오고
같은 학과다보니 석사때 들은건 못듣게 됐고
(매우 멍청하게도 이걸 고려안함) 그래서 전공 실력으로 들을수 있는건 기껏해야 4-5개.
그마저도 시간표는 겹치고
3개들어야되는데 2개 겨우 고르니...회의감이..

타과 듣자니 전혀 모르는 생물학, 유전육종 쪽을 들어야되고
그저 답답합니다. 2주 1회 랩미팅이라는데 그것도 쉽지않네요.
이제 한학기마쳤는데 겨우 받은 B도 절하며 받는 수준.
공대 쪽은 접근 생각도 못하고 있고요.
타과에서 파트타임의 사정을 이해 받기라... 기대는 안합니다.ㅠ
3번 빠지고 ppt도 5시간만에 조져서 퀄도 나쁜데 B 받은게
기적이죠 뭐...ㅠ

직업이 연구원이라 박사까지 가고 싶었는데
어렵다 말은 들었지만 들을 과목이 없네요..
어차피 직장은 있어서 다행이지만 도약할 기회는 잃어버린거 같기도 하고요.
야간운전 왕복 4시간도 지치게 하는 이유입니다.

현실과 아쉬움의 버무림 속에서 답답하기만 한 오늘입니다.
박사 파트타임 분들 다들 어떻게 버티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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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3.02.10

제 주변에도 그렇게 파트박사 하시는 분 계시는데
일에 집중이 어려워서 좀 붕뜬 느낌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학업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중요 업무에선 배제시키고 겉돌게 되는 게 눈에 보였거든요.

일단 박사 취득 자체가 목표이시고, 일도 하고자 하신다면
UST 쪽으로 빠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 같아 보여요.
만만한 피보나치*

2023.02.11

솔직하게, 저는 풀타임이고 주변도 기본적으로 풀타임이나, 가끔 주변랩에 파트타임 박사로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명도 졸업 못하고 중간에 나갔습니다. 다른거 문제가 아니라, 연구중심 대학이기에 박사졸업에 논문게제가 필수인데 요건이 꽤 빡셌습니다
(학과 기준으로 주저자 3편 혹은 주 IF합 15 이상)

물론 학교 및 학과가 다를가능성이 크지만.. 이쪽은 파트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2026.07.21

석사와 박사는 외부인이 보기에는 한끗 차이일 수 있으나 필요로 하는 능력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졸업 요건에서도 석사는 학점만 잘 따고 적당히 졸업 논문만 쓰면 누구나 쉽게 졸업할 수 있지만, 박사는 학교마다 상이하나 적어도 괜찮은 SCI급 논문 하나정도는 내야 졸업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죠. 이렇기 때문에 특히 시간과 자원이 한정적인 파트타임 입장에서 그 난이도는 더욱 큰 차이로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냉정한 말씀을 드리면, 솔직히 박사는 이제 수업 듣는 것은 기본으로 하는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코스웍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기본"이기 때문에 박사과정에게 수업 듣고 시험보고 주입식으로 떠먹여주는 지식은 이제 걱정없이 잘 받아먹을 수 있는 능력은 적어도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을 일단 제외하고 보자면 여전히 스스로가 연구에 대한 고민이 아닌 코스웍 학점을 잘 받는 것이 걱정되는 수준이라면 그만큼 박사과정을 감당하실 역량과 환경이 되지 않지는 않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하는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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