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1재학 중이고, 자대 AI관련 신생 랩실에서 학부 연구생 생활을 하며 전공과 큰 관련이 없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가 너무 재밌습니다. 최근에는 1저자로서 작성한 논문이 운 좋게 SCI 5%급 학회에 accept됐습니다. 대학원 진학 시 취업이 잘 된다는 보장이 없고, 교수가 되는 길 말고는 진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 분야 채용 공고는 안 뜨고, 선례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연구 분야가 너무 재밌고, 또 이렇게 똑똑한 연구자(교수님) 밑에서 밀착케어받듯이 연구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 고민이 됩니다. 뭐라도 재미있는 것으로 전문성을 갖추면 어떻게든 길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입니다. 또 대학원은 전액 장학금이며 인건비도 월에 100만원 정도 나와서 등록금은 크게 걱정이 없습니다.
연구 분야와는 별개로, 제 학과의 평균 취업률이 꽤 높아서 전공쪽으로 열심히 취준을 하면 이쪽으로도 길이 있습니다. 최근 대기업 여러 군데에 최종 탈락했지만 여러 중견 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오는 상황입니다. 막학기를 취준에 투자하면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에는 취직할 수 있을 듯합니다.
빠른 돈(취준)과 흥미(대학원) 사이에서 어느쪽의 진로를 택해야 이직 생각을 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대기업 아니면 취업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취업 자체가 목적이 되어 중견기업에라도 다음 학기에 취업한다면 돈을 먼저 더 벌 수 있고, 일은 흥미가 없더라도 하다보면 적응되는 거니까 취업을 준비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제가 학부연구생으로서 이뤄놓은 것과 지도교수님께 더 지도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는 것이 아깝습니다.
제가 뭘 간과하고 있는지, 그리고 뭘 중심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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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5.11.23
전 적어도 공부하는게 싫지 않고 연구하는 것도 싫지 않으며 때때로 재미도 느끼곤 했네요 그래서인지 석사 박사 그리고 포닥과정도 하고는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대학원으로 가는건 앞으로의 직업성을 연구/개발에 두겠다는 겁니다. 단순히, 그냥 일해서 돈벌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그냥 대기업 가는 것에 집중하세요. 대학원에 간다는건 적성을 떠나서 직업진로에 관계되어 있다는 입장이네요. 석사까지 해보고 논문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 과정이 크게 지치지 않고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면 박사까지 해봐도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때 대기업 가더라도 늦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고작 2년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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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목이 이상한데 기본적으로 연구가 재미있으니 대학원가는거 아님?ㅋㅋ 마치 그게 특이한 사례인양 얘기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
2025.11.23
2025.11.23
대댓글 2개
202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