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 치의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입학해서 현재 석사과정(본과)이며, 졸업 후 DDS 학위가 나오며 졸업 논문은 따로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 처음 진학할 때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진로였으나, 제 성향 등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연구자라는 진로를 꿈꾸게 되어 졸업 이후 박사과정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분야는 다른 랩실을 찍먹해보면서 각 교실마다 어떤 연구를 하는지 알아보아야 저의 진로를 조금 더 명확하게 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사회과학(경제학, 정책학 분야)이나 정보학(전산, AI 등) 분야에 관심이 가는 상황입니다.
만약 박사 진학을 마음먹게 된다면 졸업 후 가능한 빨리 공보의로 간 다음, 공보의 소집해제가 되는 시기에 맞춰 박사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생각해둔 테크트리는 다음의 두 가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선행되는 과정이 다 잘 충족되어야 그 다음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요. i) 자교 박사 졸업 → 해외 포닥 → 교수 임용 ii) 박사 유학 → ~~ → 교수 임용 여기에서 ii의 테크트리를 선택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교에 남는다면 그래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본 시스템 하에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지만, 해외로 유학을 가게 된다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할 테니까요.
첫 번째 고민은 졸업할 때 졸업 논문이 없어서 유학을 갈 경우 석사부터 다시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다른 것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많이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박사에 비해 석사는 펀딩이 잘 안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관련된 주제로 지도교수님과 말씀을 나눠보았을 때 '해외로 박사를 갈 때는 기회비용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최종 목표는 다시 모교로 돌아와서 교수를 하는 것인 만큼 제 능력치와 커리어를 잘 쌓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고민은 학점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마다 반영되는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기왕이면 높은 학점을 받아두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학기 중에 할 수 있는 건 어떻게든 학점을 올리는 것이니까 그 부분에 집중을 해보려고도 하지만 제 학점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4.3 만점에 3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데, 몇몇 관심 있는 학교들의 입학 모집 요강을 찾아보았을 때는 그래도 3.5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그게 고민입니다. 앞으로 남은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학점을 올려봐야겠지만 실제 박사과정 진학에 있어서 GPA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것이 궁금하긴 합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제 주변에 계시는 분들께서 저를 위해 크고작은 도움을 주고 계셔서 저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관심 있는 분야를 연구하시는 교수님과 연락하여 간단한 논문을 작성해보고 있고, 졸업할 때까지 자투리 시간을 내서 몇 편 더 써보려고 합니다.
네, 저도 제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두서 없는 글이 만들어진 것 같네요. 그리고 누군가는 이 글의 정보를 바탕으로 제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은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있어야 그에 맞게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박사과정 선배님들, 그리고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여쭙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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