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계속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제 고민을 공유해봅니다. 저는 코로나학번에 군대를 갔다와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학교생활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변에 대학원 관련으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3학년 2학기쯤에 대학원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지만 일학습병행과 학부연구생중 무엇을 해볼까 생각하다 일단 돈이라도 더 주는 일학습 병행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일학습 병행으로 화장품 원료회사에 인턴으로 있으며 5개월간 근무하였고 다음달에 근무가 종료됩니다.
계속 회사에 다니기엔 급여와 위치등으로 인해 어려울 것 같아 이직을 하거나 대학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향후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방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여지껏 무언가에 몰두해서 해온 일이 없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다른 명문대 학생들의 노력에 비하면 비할 데 없겠지만, 대학시절 정신을 차려 학점도 나쁘지 않게 받았지만 아직 그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GPA 4.0)
그들에 비해 부족한 내가 석사를 따는게 맞을까 진짜로 내가 하고싶은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일단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결론지어 문을 두드려보려고 하고있고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하나 걸리는 점은 이 대학원을 가고싶게끔 만든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직장에서 돈을 더 벌고싶고 남들보다 비교적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점 입니다.
몇 분의 글을 읽어보니 정말 몰두하고 하고싶은 연구를 하더라도 끝마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정말로 관심분야가 하고싶어서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로 대학원을 진학한다는 점이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자격증을 따서 취업하기 vs 미래를 위해 대학원 가기 열과 성을 다하는 여러분들께서는 참 어리고 미숙한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고민이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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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6.01.27
제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떠들겠습니까만, 그래도 박사라는걸 따보고, 연구직으로 몸담으면서 느끼는 바를 말씀드려봅니다. 석사나 박사는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기위한 수단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공부를 더 한다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 힘듭니다. 연구에 대해 갈망하는 마음이 없으면 2년안에 쉽게 고꾸라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돈을 더 벌고싶고 남들보다 비교적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점'이 대학원 진학의 핵심이유가 되기에 맞는 말인지도 의문입니다. 과연 2년정도 해서 석사따고 운좋게 칼취업한다고 하면, 정말 그렇게 될까? 한번 꼼꼼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기관, 기업에서든 학사가 아닌 석박사를 뽑는다면, 전문성을 요하는 일을 시키려고 뽑는건데 과연 그게 편한 일일지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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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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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