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과정 재학중인 대학원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랩미팅에서 발표 시간이 어느 정도되는지, 교수님 및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고나면 총 진행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 간단히 지난 실험 데이터 요약을 넣고 거기서 develop 된 새로운 실험 데이터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교수님의 피드백까지 합치면 1시간이 조금 넘는데요... 제 경험 상 다른 사람들 (박사급 연구원, 석박통합과정 후배) 이 진행할 때에도 그 정도가 되거나 저보다 10분 정도 짧은 수준인데 유독 박사님과 그 분의 테크니션 연구원 분께서 저에게 발표시간이 길다, 졸리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고 학회 후 간단한 리뷰 겸 랩미팅을 진행할 때에도 저에게만 콕 찝어서 점심 시간 안 넘게 발표 짧게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ㅎ... 실제로 15분 딱 맞춰 끝내긴 했습니다만, 정작 다른 사람들이 훨씬 시간 오버 했을 때에는 아무말 않으셨고요. 솔직하게 말해 흔히 일컫는 '내로남불'식 마인드를 가지셨다는 생각을 비롯해 유달리 제게 소위 '꼽'을 많이 주신다는 느낌이 적잖아 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저 박사-테크니션 두 분이서 개인 채팅으로 제 발표에 대해 악담 (데이터 퀄리티 관련 X) 하시는 것도 알게 된 지라, 그 이후로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랩미팅 시간으로 잡도리를 하거나... 아니면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을 집어 박사급 연구원이 은근하게 비꼬는 경우가 잦을까요?
*해당 박사님과 저는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지도 않고 그 분께 따로 실험을 배우거나 한 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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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5.12.09
BEST순수 사람이 싫어서 꼽 주는거라면 당연히 그분들의 인성 문제이지만, 단순 발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단순 발표 시간을 가지고 말씀을 하셨지만, 실제로는 발표 구성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같은 결과물을 가지고도 다른 발표를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어떤 결과에 대해 단순 열거를 하거나, 결과분석이 미흡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 등.. 직접 발표를 들어보질 않아서 정확히 뭐라 할 순 없지만, 저도 후배 석사/박사과정생들 지도를 하다 보면 그런 발표 스킬이 미흡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랩미팅이 끝나면 피드백을 많이 하곤 합니다. 주변인들이 '발표 시간이 길다', '졸리다' 등의 반응이라면 비슷한 케이스일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학회 가서 남들 발표좀 들어보셨으면 대충 아실겁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적어놓은 대본을 빠르게 읽고,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단상 앞에 나와서 적극적으로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시간을 발표하더라도 전자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 후자는 금새 끝나버린다고 느껴질 수 있죠. 요지는 '발표가 지루하다' 라는 건 청자를 얼마나 몰입하게 만들었냐의 여부에 따라 갈립니다. 근데 몰입을 하게 하려면 적당한 발표 속도, 말의 톤, 강조 포인트, 발표 슬라이드 구성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흥미를 돋워야 하지 단순 데이터의 퀄리티는 발표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한번 신경써서 남들이 발표를 어떤 식으로 하는 지 주의깊게 살펴보신 다음 자가피드백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 발표가 완벽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대충 그 랩에서 어떤 방식을 추구하는 지는 대충 보이실겁니다.
2025.12.09
어딜 가나 마음에 안든다고 일적으로 트집 잡고 비꼬면서 화풀이 하는 상사는 있는것이지요. 다만 솔직해질 필요는 있다고 보는데, 분야도 모르는 방의 랩미팅 진행시간과 비교해서 내가 너무 길게 하는구나, 하는 교훈을 얻을 수도 없을 뿐더러, 다른 곳에서도 랩미팅 시간으로 잡도리를 하거나 은근하게 비꼬는 경우가 잦다고 하면 아, 그렇군요 하고 납득하실건가요?
지금도 글이 장황해서 잘 안 읽힙니다. 한번 레코드해서 미팅 어떻게 하시나 돌아보는것도 도움됩니다.
2025.12.09
순수 사람이 싫어서 꼽 주는거라면 당연히 그분들의 인성 문제이지만, 단순 발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단순 발표 시간을 가지고 말씀을 하셨지만, 실제로는 발표 구성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같은 결과물을 가지고도 다른 발표를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어떤 결과에 대해 단순 열거를 하거나, 결과분석이 미흡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 등.. 직접 발표를 들어보질 않아서 정확히 뭐라 할 순 없지만, 저도 후배 석사/박사과정생들 지도를 하다 보면 그런 발표 스킬이 미흡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랩미팅이 끝나면 피드백을 많이 하곤 합니다. 주변인들이 '발표 시간이 길다', '졸리다' 등의 반응이라면 비슷한 케이스일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학회 가서 남들 발표좀 들어보셨으면 대충 아실겁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적어놓은 대본을 빠르게 읽고,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단상 앞에 나와서 적극적으로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시간을 발표하더라도 전자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 후자는 금새 끝나버린다고 느껴질 수 있죠. 요지는 '발표가 지루하다' 라는 건 청자를 얼마나 몰입하게 만들었냐의 여부에 따라 갈립니다. 근데 몰입을 하게 하려면 적당한 발표 속도, 말의 톤, 강조 포인트, 발표 슬라이드 구성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흥미를 돋워야 하지 단순 데이터의 퀄리티는 발표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한번 신경써서 남들이 발표를 어떤 식으로 하는 지 주의깊게 살펴보신 다음 자가피드백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주변 발표가 완벽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대충 그 랩에서 어떤 방식을 추구하는 지는 대충 보이실겁니다.
2025.12.09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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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