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미국 석/박 유학을 꼭 가고 싶은데, 제가 도전할 수 있는 입장인지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어떤 말씀이든 조언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컴퓨터공학전공 수도권 대학의 학점 (4.16/4.5) 개인 활동 - 발사체 학술 대회 학술 논문 1회 - 발사체 분야 2회 수상 운영체제 분야 학부연구생 활동 - 국내 학술 대회 발표 1회 - KCI 스토리지 분야 1저자 논문 1편 인턴 활동 - U.S. defense industry 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SW 인턴 1회 - 외국계 robotics 회사에서 SW 인턴 진행 중
사실 질문이 두개인데요 1. 이번 취업 시장에서 잔뜩 깨지며, 제가 해온 것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 스펙으로 미국 박사 유학을 가는 것은 객관적으로 무리인걸까요? SCI 실적이 없다는 것도 걱정이 됩니다. (석사를 할 돈 모으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2. 현재 회사에서 열심히 해서 정규직으로 2년 정도 돈을 벌며 박사 유학을 준비하는 것 VS 큰 대기업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서 안정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게 됐을 때 박사 유학을 준비하는 것. 어떤 게 맞는 길일까요?
제 개인적인 얘기를 덧붙이자면 학부연구생때 부터 앉아서 고민하고 글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것이 즐거워 석사를 꼭 하고 싶었는데요. 시간 내에 실적을 내야하며, 그렇지 못하면 퇴출되는 랩실의 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건강 문제로 탈주를 했습니다. 그 후 회사를 다니며 돈벌기로 맘먹었지만 계속 유학에 대해 알아보고, 랩실을 찾아보고, 논문을 겉핥기로 읽고, 유학가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저를 돌아보며 박사 유학 안가면 평생 후회하며 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AI 전공이 아닌 제가 CS로 유학을 가는 게 정말 의미 있는 선택일까요. 저는 언젠 간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거든요. 돈도 꼭 미국에서 벌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제가 마냥 미국 유학에 환상을 갖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미국 유학 현실과 같은 자료를 찾아봐도.. 제 스스로에게 필터가 씌인 건지 정보가 객관적으로 입력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미국 유학 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뭐라도 주워듣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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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5.12.10
BEST여기 한국형 정신병 있는 아이 또 있네... ㅉㅉ
2025.12.09
미국 유학에 환상을 가진건 전혀 잘못이 아닌데 질문들 리스트를 보니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라도 좋으니 학계에 있는 멘토를 찾아 대화해보세요.
예를 들어 질문 2의 현재 정규직에 머물지 대기업에 옮겨서 돈을 벌지에 대한 비교는 박사 유학하고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애초에 정상적으로 박사유학한다면 돈이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공부항 동안 기회비용이 너무 큰 것 뿐이죠.
게다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해놓고는 AI전공이 아닌데 cs 유학을 가도 되냐는 질문은 전공의 가장 기초적인 이해마저 의심에 들게합니다. AI 기술은 공학적으로는 단일 주제가 될 수 있어도 추상적으로는 컴퓨터이론의 부수적인 결과물일 뿐입니다.
일단 ai가 아니라 똥 전공이어도 미국가는게 좋습니다. 연구의 스펙트럼과 교류할수 있는 연구자들의 풀이 달라요. 좋은 추천서를 들고있으면 t50정도까지 보시면 어드미션 나올겁니다. 참고로, 자신감 가지세요
2025.12.09
1. 국내 취업에서도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미국에서, 그 중 해당 국가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유학은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 스펙으로 남들 아는 대학, 유명한 대학가기란 훨씬 어려우실 겁니다.
2. 펀딩을 받으면 미국 들어오는 순간부턴 받는 생활비로 생활 가능합니다. 다만 정착비+입시 준비 비용이 약 500~1000만원 생각하시면되고, 차가 있어야 한다면 + 돈이 필요하구요. 회사를 2년다닐 만큼 엄청 큰 돈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위 답변에서 실무 경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랩이 아닌 곳에 5년-6년을 투자하여 공부할 가치가 있는지를 고민했다고 하시는데 사실 이 답변도 이해가 잘 되진 않네요. 논문 찾아보고 공부하고, 유학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하시는데... 내가 박사를 왜 해야하는지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3. 시간 내에 실적을 내야하며, 그렇지 못하면 퇴출되는 랩실의 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건강 문제로 탈주를 했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한국보다 어쩌면 더 냉정한 더군다나 모국어가 아닌 환경에서 실적을 내셔야 하는데 버티실 수 있으실지 의문입니다.
미국 박사하는 입장에서 답변을 하다보니... 좀 강하게 얘기하지 않았나 싶긴한데 도전해보세요. 입시는 어짜피 모릅니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더 잘해보시길 바랍니다.
2025.12.10
2025.12.09
대댓글 2개
2025.12.09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