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성적 잘 받는 것과 연구 잘 하는 건 별개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대학원 박사까지 생각이 있지만 과연 내가 연구와 맞는 사람일까? 깊이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학부 공부 자체는 과가 잘 맞아서 그런지 나름 재밌게 하고 있는 차에 최근 흥미로워 보이는 논문을 하나 읽게 되었어요. 2학년이라 전공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이론, 그래프 해석 등 어느 정도 제대로 이해한 뒤 넘어가느라 머리 쥐어 싸고 한 단락 읽는 데에만 1시간이 걸리지만... 너무너무 재밌어요. 정말 말 그대로 새로운 발견이 주는 흥미도 있고, 배웠던/배우지 않았던 이론들이 실제로 적용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논문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재료를 바꿔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작게 나마 연구 주제가 떠오르게 되네요.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긴 했지만 논문을 읽으면서 정말 심장이 뛰는 기분이 드는데 대학원에 갈 만한 성향인 걸까요...? 마음 같아서는 논문 다 읽고 저자 분(저희 과 교수님)께 바로 컨택 메일을 날려버리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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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5.10.06
BEST진짜 지옥인 건 내가 떠올린 개선점 혹은 아이디어는 왠만하면 작동하지 않거나 누가 이미 했다는거임. 이걸 수십번 겪고나면 그다지 재미있진 않아짐. 나도 너같았다. 뭐 하나 떠오르면 그저 즐겁고 이제는 누가 또 한거 아니야? 서칭 오지게 한 뒤에 "아 있네... 또 짱궈 논문이네 에혀.." 하고 똑같은 거지만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하면 논문 한 편은 나오지 않을까 쩝.. 하지만 결국은 주제조차 내가 하고싶은 연구는 못하고 과제나 해야하는게 현실임.
좋은 자세를 가지신 것 같아요. 저도 논문 처음 읽었을 때 타언어의 고통과 내용 이해가 안가서 1주일 넘게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어려운 내용의 온전히 이해하는 데에 논문은 몇 시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온전히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재밌는 논문이나 잘 써진 논문은 술술 읽히는 것 같아요.
2025.10.06
대댓글 2개
2025.10.04
2025.10.05
대댓글 1개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