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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개 피곤하게 사네..
호칭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십시오.
26 - 한국 뜨기 잘했다 진짜 개 피곤하네
호칭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십시오.
16 - 그런 애들은 어차피 알아서 도태되므로 그런 상황에선 그냥 본인 몫이나 잘 챙기는게 좋습니다. 랩 망하는건 님 몫이 아니에요.
MZ 후배들 때문에 힘드네요
13 - 요즘애들 진짜 다 똑같네요 빨리 졸업하고 벗어나세요
MZ 후배들 때문에 힘드네요
17 - 지나가던 대기업 엔지니어입니다
교수보다 좋은 직업이 또 있을까요
대학원생 150만원 월급은 사실상 노동 착취라고 생각합니다
무능한 교수입니다.
12 - 공저자 역할이 뭔지 모름?
1저자와 교신저자의 역할을 모르는 교수
19 - 그럼 공저자는무임승차 하는 사람임?
1저자와 교신저자의 역할을 모르는 교수
21 - ㅋㅋ우리 랩인줄 알았네
MZ 후배들 때문에 힘드네요
15 - ㅋㅋ 우리 랩인줄 알았네 2
MZ 후배들 때문에 힘드네요
16 - 제 1저자와 교신저자, 공저자의 역할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공저자라고 해서 아무 것도 안 하는게 아니에요. 공저자도 논문에 기여를 해야하는 겁니다.
1저자와 교신저자의 역할을 모르는 교수
11 - 저걸 공저자가 다 하면 1저자는 도대체 뭐하는사람임?
스토리랑 데이터 다 받아서 글만쓰는사람임?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랑 데이터 다 갖춰진 상태에서 논문 글 쓰는 건 쉬운일에 속하고 가장 기여도가 낮다고 생각함.
그리고 실제로 공저자는 어딜가나 실적 평가에서 없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취급인데, 저렇게 요구하는 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면 그냥 남 착취하는 거에 아무런 죄책감도 없는 사람인거임.
1저자와 교신저자의 역할을 모르는 교수
15 - 언제부터 1저자는 글만쓰는 사람이고, 교신저자는 걍 날먹 포지션인것 마냥 말하는인간들 있던데
그럴거면 연구를 왜함?
연구를 안하고 실험결과 가지고 글만쓰는건 챗지피티가 더 잘할듯
글쟁이만 하면서 1저자 가져가는인간들은 쓰레기들임
1저자와 교신저자의 역할을 모르는 교수
13 - 진짜 한국도 연구윤리 쳐박았음
중국과 다를게없다생각함이젠
1저자와 교신저자의 역할을 모르는 교수
11
K-이시의 Killing Voice를 라이브로! - 나 그댈 위해 시 네 편을 쓰겠어
2021.12.25

안녕하세요
킬링 보이스로 케이시에 입덕한 넙죽이,
K-이시입니다.
스무살 박지성처럼 에너지 넘치는 학자가 되길 꿈꾸며
과기원에 들어와 어느덧 긴 세월이 흐르고 나니,
서른이 넘어 연구자의 삶을 내려놓게 됐네요.
교수님과 끝내 좁힐 수 없는 견해 차이로
절을 떠나는 중의 마음으로 보따리 싸고
고향 같은 과기원을 조용히 떠나게 됐어요.
헛헛한 마음과 내려놓기 힘든 미련으로
익명의 공간이 주는 작은 용기를 빌어
그간의 소회를 Killing voice와 같은 시에 담아 남기고
과기원의 추억을 매듭짓고자 합니다.
글솜씨 없는 과학도인지라
날선 댓글로 타박해도 할 말 없으나
지친 넙죽이의 어리숙한 푸념을
카페에 흐르는 음악처럼,
들은체 만체 넘겨주시길.
넙죽이들과 교수님들이 서로 보듬는 연민이
들숨과 날숨처럼 당연해지길 바라며,
비트 주세요.
#1. [무위] (2021)
목줄에 묶인 채 여위어가는 제자들에게
교수답게,
곳간을 열지 않아
학자의 배고픔을 몸소 깨닫게 하시고,
제자의 일에 행여 손때가 묻지 않을까
교수답게,
뒷짐을 지시고
목마른 제자들이 모든 걸 할 수 있게 하시니,
아무 것도 행하지 않아,
모든 것을 행하게 하는,
무위(無爲)의 교육 철학.
그 숭고하고 깊은 뜻,
차마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하여
내가 학계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한없는 자기 검열로
밤을 지새우고는 했다.
#2. [한밭 이집트] (2021)
밤새 쓰인 넙죽이들의 제안서,
밤새 뽑은 넙죽이들의 데이터.
소멸하는 넙죽이들의 생명,
명멸하는 넙죽이들의 열정.
넙죽이들의 시체가 수북히 쌓여
구성동에 솟은 피라미드의 정상,
스승의 탈을 쓴 파라오의 위엄이
이곳 한밭의 과기원에 재림하니,
매일 통학하며 넘나들던 이 물길이
갑천인가, 나일강인가
고개를 젓곤 했다.
교육이라 도금된 파라오의 금빛 채찍으로
고문당한 넙죽이의 피가 그 수라상에 배이고,
균열날 리 없는 권력만큼 포식한
파라오의 배는 봉긋이 솟아 부풀고,
한 많은 나는 잠시 페르미가 된 듯
한 없는 그들의 내장지방 분자 수를
한 세월 그저 어림할 뿐이었다.
#3. [Duality] (2021)
물리학과 함께 한 나의 청춘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교수(敎受)를 섬긴 것인가,
교수(狡獸)를 섬긴 것인가.
연구를 하는 Scientist가 된 것인가,
연구비 캐는 SCV가 된 것인가.
빛의 이중성을 이해하기도 벅찼던
나의 청춘은 어느새,
학계의 이중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잿빛 과거로 저물었구나.
#4. [Leap of Faith] (2022)
10년 넘도록 한(恨) 많은 삶의 터널을 걸어
너덜너덜해진 몸, 터덜터덜 이끌고
7년의 대학원 생활로 가팔라진
경력의 절벽 끄트머리에
한 넙죽이, 우뚝 멈추어 선다.
두번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첫번째 삶에서 퇴적된 미련,
다 내려놓고 몸을 던져야 하는,
Leap of Faith.
절벽의 끄트머리에 디딘 발이
차마 떼어지지 않아,
회한을 용기로 바꾸고파
나지막히 자신에게 되뇌어 본다.
석사로서,
야인으로서,
나의 두번째 삶은
더 따뜻하고,
덜 아플 거라고.
한으로 달구어진 눈물을 뺨에 내려놓고,
한으로 가득했던 기억을 마침내 내려놓는다.
마지막으로,
읊조리면서.
너무 아픈 학계는,
학계가 아니었음을.
Fin.
ps. Merry Christmas, to all.
-
222 23 95906
우리 교수님 솔직히 너무 좋음 명예의전당 326 47 104742
대학원 옮기길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명예의전당 139 5 5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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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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