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인터뷰 들어온 곳이 주 이름에 동서남북 중 하나가 붙은 R2 주립대이고, 다른 과는 모르겠는데 제가 지원한 과는 박사과정 없고 석사까지만 있는 딱 티칭스쿨입니다. 저는 티칭경력 없고, 다만 연구한것들이 그 학교 공고에 뜬 티칭 중점 방향과 좀 겹쳐서 커버레터 티칭계획서를 그 방향으로 썼더니만 인터뷰 제의가 온듯 하네요.
헌데 지금 진짜 모르겠는게, "우리학교 왜 지원했냐" 또는 "우리과 왜 지원했냐" 이걸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게 제일 흔하고 당연한 질문인데 이런 학교는 뭐라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학교거나 적어도 제 세부전공 연구에서 이름이 있는 학교라면 그래도 뭔가 할말이 있겠지만, 근데 그런것도 암것도 없는 학교면 도대체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거기다 티칭학교구요.
솔직히 말하면 자리 찾다가 이름 첨 들어본 학교에 공고난거 보고 쓴건데, 진짜 그렇게 대답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런 학교를 알지도 못했던데다가 미국생활동안 그 주는 가본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 알지도 못하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학교였으니 "평소부터 이 학교의 뭐뭐가 유명하다고 또는 좋다고 들었다" 이렇게 사탕발린 말 하는것도 솔직히 거짓말인거 그 학교 교수들도 다 알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입발린 아부성 멘트는 오히려 역효과일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보통 이런 "왜" 에 대한 얘기를 대체 뭐라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런 석사까지만 있는 학교도 어떤곳은 펀딩 계획 물어본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일단 연구계획서는 연구학교 지원할 때 쓴 문서 거의 그대로 써서 내기는 했습니다. 헌데 석사까지밖에 없는 프로그램에서 제 연구계획대로 펀딩이 따이고 연구가 진행될런지는 솔직히 저도 의문이고, 솔직히 R2 티칭스쿨에서는 테뉴어 심사 할 때 그랜트 그렇게 많이 안보지 않습니까? 근데 이런거 왜 물어보는지 잘 모르겠고... 이거 뭐라고 해야할까요?
차라리 티칭경력 없으니까 티칭 어떻게 할꺼냐고 티칭에 대한거 많이 물어볼것 같긴 한데 그건 나름대로 할말이 있기는 합니다. 근데 저런건 뭐라 대답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2022.01.22
2022.01.22
202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