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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가서 만약 한두시간 천천히 조깅하면서 연구관련 생각하면 그건 과연 일을 한걸까요 아니면 논걸까요.
저는 교수지만 예전부터 집에서 멍때리면서 혹은 설겆이같은 집안일하거나 운전하면서 연구아이디어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이제는 약간 습관처럼 됐다보니 와이프가 뭐라말할때 흘려들어서 혼나는 때도 많아요.
즉 정말 손기술이 필요하거나 연구실에 붙인 궁둥이와 비례해서 실험결과가 나오는 특수의 경우가 아니면, 본인에 맞춰서 본인한테 가장 좋은 연구습관을 기르시면 됩니다. 저는 정말 빡세게 생각해보고 스스로 확신이 들면 연구시작하는데, 그만큼 연구를 시작하면 대충 어떻게해야할지까지 짜여있어서 학생들한테 명확하게 가이드하면 다들 1년안에 논문이 나오게됩니다. 다만 저도 무슨 도깨비 요술주머니처럼 뚝딱하면 나오는게 아니라 정말 오랜기간 고민해보고 나오는겁니다. 근데 학생들은 뭔 저는 아이디어가 버튼누르면 나오는줄 아는것같더라고요.
연구실에 맨날 대충하는데 똑똑한 동기가있습니다
20 - 교수도 학생들처럼 한 인간이고 그들도 자존심이란게 당연히 있겠죠.
그들 중에 평소 자존심 내려놓고 사는 사람도 있고 자존심 챙기며 사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친구들 중에 유독 자존심이 쌘 사람 없나요? 그런 친구랑은 어떻게 지내나요? 얘는 그냥 이런 사람인가보다 하면 넘기나요 아니면 싸우나요?
그냥 다 인간관계입니다. 그리고 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일반 친구관계 혹은 동료들과의 것과 많이 다르죠. 그럼 그에 맞는 인간관계가 있을겁니다.
보통 교수들은 핵심을 짚고 전반적인 연구의 방향성 확인 및 지도가 주 역할입니다. 물론 교수마다 방식의 차이와 역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꼭 찐 전문가라서 학생들에게 특정 분야를 연구하게 하는게 아니에요. 그들도 잘 모르지만 뛰어난 학생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 결과 학생이 교수보다 그 분야를 더 잘아는건 당연한 이야기구요. 근데... 교수에 따라 혹은 학생에 따라 그 결과가 해피엔딩이 있고 새드엔딩도 있습니다. 누구 하나의 문제는 아니에요.
'내가 잘 지도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혹은 '다 알지 못해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안다' 라는 마음이 교수한테 있을 수 있고
'내가 다했지 너가 다했냐?' '내가 너보다 더 잘 아는데 내가 왜 너의 말을 들어?' 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학생의 입장에서 그런 마음이 든다면 마음을 잘 다스리길 바랍니다.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그런 마음이 언제가는 세어나오는데 이게 누적되면 실력과 관계없이 인생이 꼬여들어갑니다. 그리고 평판이 만들어지죠.
뛰어난 실력이 있으면 좋지만 꼭 그게 한 인간의 성공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똑똑한 사람보다 엉덩이 무거운 사람이 논문을 더 잘쓰듯, 이런 마음의 파도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듭니다.
왜 이렇게 권위적이고 자존감 높지 않고 자존심만 많은 교수가 많지..
15 - 상급자를 평가하려 하지 마요.
아무리 못난 상급자라 할지라도 배울게 있습니다.
열심히 배우세요.
왜 이렇게 권위적이고 자존감 높지 않고 자존심만 많은 교수가 많지..
19 - 교수님이 교신저자로서 현명한 결정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마감 직전에 논문 제출 엎어지는 게 흔한가요..?
19 - 랩회식 안시켜주면 또 ㅈㄹ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8 - 회식을 왜 세금으로?ㅎㅎ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16 - 분야가 다르고 공동연구 전적도 없으며 같이 수행하는 과제도 없는 교수들입니다.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12 - 이래서 회식 각출해야함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13 - 분야가 달라도 공동연구 한적 없어도 회의는 가능해요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6 - 분야가 다르고 공동연구 기록 없음 만나서 가볍게 논의 하면 안 되???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16 - 아가야 너같은 10선비들때문에 탁상행정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네 인건비도 9 to 6 출근하고 받아가는거지? 아 물론 출퇴근부 도장 찍고 연구기록 매일 남겨야돼 ^^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7 - 너라도 이 불합리함을 해결하기 위해 회식때 너가 먹은건 너가 계산하자ㅇㅇ 그게 첫걸음이지~ 그건 또 싫지?ㅋ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23 - 우물안 개구리 마인드
같은 분야여야 회의 가능하다? ㅌㅋㅋㅋㅋ 웃음만 나옴 작고작은 본인 분야에서만 사세요. 교수로 있다보니 진짜 말도 안되는 곳에서도 협력하자고 연락오고 듣다보면 가능하다고도 생각됨
연구비는 그렇게 다 따오는거임. 그리고 나라에서도 그런 협력 창출을 장려하고 있다.
교수들의 회의 없는 회의비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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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원 가도 되는 사람인가...싶을 때요
2023.09.22

고학년으로서 한창 진로를 알아보는 중인, SPK랩에서 학부 인턴중인 기계과 학부생입니다
제목과 같은 고민을 요즘 계속 하고 있어서,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사기업 인턴을 해보고 졸업후 바로 취업하기보단 아직 공부와 연구를 좀더 해보고 싶은 것 같아서, 대학원 생활을 경험해보려고 랩에 들어왔는데요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결론적으로 느낀 점은
제가 대학원 생활에 흥미가 없는건 아닌데, 능력(재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은 연구실에서 진행중인 논문에 참여해서 논문 쓰시는 석사가 던져주시는 관련 task를 쫌쫌따리 처리하는 건데요
근데 제가 1만큼 하는 동안 석사분이 한 15만큼 하는 느낌? 그 15에 제가 맡은 1이 부수적으로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서 뭘 처리해가도 결론적으론 필요없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유의미한 기여를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더 문제는 논문에서 다루는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개요도 정확히 파악을 못하겠습니다.
부분적으로 제가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데, 이 과정이 전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왜 필요하고 다른 과정과 어떻게 연결되고 그런 것들을 모르겠어요.
제가 정확히 뭘 모르는지도 모를 정도라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도 그 답변도 잘 못 알아듣겠고요..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개요랑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못하겠는데
제가 나중에 저런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짜고 돌아가게 하고, 처음부터 혼자 논문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많이 막막합니다.
그리고 여기 랩에 실력 있는 분들이 정말정말 많은데, 그 분들을 보다 보니 저같이 평범한 사람이 석사 과정에 2년이라는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게 맞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식의 축적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짬이 저한테 없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옆에서 보다보면 그냥...그냥 뇌구조가 다른 것 같고요; 제가 대학원을 간다면 과연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을 만들 수 있을까? 그냥 대학원을 수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원에 가는 건 잘못된 투자가 아닐까, 다른 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애초에 제가 대학원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내 관심분야에 대해 좀더 전문성을 가지고 싶다, 정도의 막연한 이유였습니다.
강력한 동기도, 강력한 재능도 없다보니 계속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되는 것 같은데
혹시 이 글을 보고 조언해 주실 게 있으실까요?
저도 제가 뭘 질문하고 싶은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일단 '대학원을 가고는 싶지만 능력없는 대학원생이 될 것 같아 두렵다. 이 상태로 대학원을 가는 게 맞을까'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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