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경외시 라인 공대 재학 중이고 최근 SKP 연구실 컨택이 되어 학부 인턴을 가게 됐습니다. 원래는 대학원 진학 생각이 꽤 있어서 학점도 챙기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공부에 대한 동기 자체가 좀 떨어지면서 진학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됐습니다.
대학원 연구랑 학부 공부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지금 공부가 힘들다고 연구도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막상 진학이 현실로 가까워지니까 제가 대학원 생활 자체를 잘 버틸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주변에서도 중간에 그만두는 사례들을 보다 보니 괜히 저도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솔직히 대학원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원에 가면 이후 선택지가 넓어지고, 취업에서도 메리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목표로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동기로 진학하는 게 흔한 건지, 실제로 만족하면서 다니는 분들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반대로 또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하기에는 아쉽다는 생각도 있고, 주변에서는 석사를 거의 기본처럼 이야기해서 더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연구를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고민하는 건지 스스로도 헷갈리는 상태입니다.
학부 인턴을 해보면 어느 정도 판단이 설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간도 길지 않아서 실제로 적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비록 하찮은 고민이지만 비슷한 고민 해보셨던 분들 계시면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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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6.05.30
저도 교수직 꿈꾸는 학연생인데 비슷한 생각입니다.. 힘들 땐 멘탈 잡고 버티다가도 내가 호구 되는거 아닌가 싶고, 잡일 시키는 것 같고 분위기가 보수적인 것 같고 피해입는 기분 드는데 그래도 내가 모르는거고 처음 하는 거니까 기분 나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오히려 직장 나가서도 이런 일 배우는 건 똑같을 거라고 긍정회로 돌리면서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어요. 저희 랩실이 워낙 근무를 중요시하고 세미나, 회의, 미팅이 잦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긴 하는데 지금은 좀 힘들지만 나중엔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랩실 들어오기 전에 초록과 개요 읽는법, 랩실 최근 논문 초록 및 개요 읽고 정리해보기 등의 과정이 있었다면 더 랩실생활을 이해하고 들어올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한마디로 공부나 연구에 크게 흥미 없는데 취직 잘될거 같다는 이유로 대학원 진학해도 되냐는 거죠? 일단 가능/불가능 이라면 당연히 가능합니다. 꽤 많이 그렇게 하고, 나름 행복하게 잘 다니다가 졸업하고 잘 삽니다. 그런데 추천/비추천이라면.. 솔직히 자아실현이 아니라 생계유지의 관점의 취업, 즉 고용안정성과 금전보상의 관점에서 박사의 메리트는 나날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극단적인 경우긴 하지만 바이오쪽은 이미 생애소득면에서 손해라는 조사결과도 있고. AI시대를 맞아 학사에 비해 박사가 창출 가능한 이익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는데, 취업 면에서 박사의 메리트는 더 떨어지면 떨어지지 오를거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졸업하면 취업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집니다. 연구직을 고를수있게 되긴 하는데, 대신 분야가 상당히 좁아지죠.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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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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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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