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vs 타대를 여러 글도 보고 참고도 하며 석사 대학원을 정하려 했는데, 정리가 되질 않아 결국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제 배경은 지방 국립대, 학점 4.3/4.5 현재 3학년 1학기이고 조기졸업 신청을 하여, 내년 봄에 졸업이 예정입니다. 영어 점수는 없습니다. 조만간 토익을 볼 예정입니다. / 수능 볼 때 영어 점수는 2등급에서 3등급 나왔고, 첫 모의토익에서는 부끄럽지만 600정도 나왔습니다. 학부연구생으로 반 년 정도 지냈습니다. 군대를 늦게가 현재 나이는 27살입니다.
자대를 고민하는 이유는 우선 교수님이 정말 좋으십니다. 성격도 좋으시고, 저를 정말 아껴주시는게 보이십니다. 제가 자대를 오게 되면 하고 싶은 연구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편합니다. 동기들도 대부분 졸업까지 같이 있고, 석사를 진행하는 과정이 편할 것 같습니다. 사실 석사 타이틀만 딸 예정이면 자대를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이 취업도 못한 것이 아니라, 졸업하면 대부분 바로 취업하십니다. 논문도 타대에 비해 나쁘진 않고 무난무난 하다고 생각합니다.
타대를 고민하는 이유는 자대에 비해서 지원을 받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자대는 기본 80에 +@로 장학금이 나옵니다. 제가 가정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이왕이면 지원금을 많이 주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험이 다양하고 영어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곳을 가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실험이 재밌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은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자대vs타대를 고민하는 이유는 불확실성에 있습니다. 자대는 익숙한 환경에서 확실하게 석사 2년을 할 수 있지만, 타대는 석사를 언제 마칠지도 좋은 환경인지도 모르는 무서움이 있습니다.
사실 새로운 환경도 좋아하고 배우는 것도 좋아하기에, 박사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집안 환경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석사 후 취업하며 박사를 연계하려고 합니다. 그런 압박감 속에 있기에 확실한 자대를 선택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볼지 고민입니다.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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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6.06.24
PK/ IST 학교로 높여서 무조건 타대 추천. 그리고 집안 형편이 어려우시면 사실 바로 취직이 나아요...
저도 2년 전에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자대 진학했네요. 수도권 타대학원에 갔더라도 잘지냈을 거 같지만, 자대 진학도 후회는 없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도교수 선정에서는요. 저희 지도교수님은 연구적으로, 인품적으로 훌륭하신 분이라 배울 점이 많았고, 학부 4년, 석사 2년 동안 함께 지내다보니 제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나 저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계셔서 같이 연구할 때 편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꽤 괜찮은 SCI 저널에 논문도 1저자로 투고했었구요.
지원금이나 장학금은 본인이 가족생계까지 부담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대학원에 오셔서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을 거에요. 자대 진학 시에는 대부분 등록금은 반액 or 전액 장학금 받으실 거고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석사연구장려금이나 석사우수장학금처럼 연구재단이나 장학재단에서만 해도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꽤 있습니다. 연구를 계속 열심히 하시면 학술지 투고, 연구과제가 선정되면 소소하게 취미생활 할 정도로 교내에서도 장학금을 받으실 수 있으실 거구요. 박사과정 생각도 있으시면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리면 관련된 준비도 확실하게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석사 2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연구하고 논문쓰고 수업조교도 하고 여러가지로 하다 보면 후딱 지나갑니다 ㅋㅋ 어학 성적, 나이, 지원금 같은 것들은 좋은 지도교수님을 만나는 것과 비교하면 다 부수적인 것들이에요. 타대 진학 시 좋은 지도교수님과 동기,선후배를 만날 수 있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 자대 진학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들도 모두 중요하시겠지만, 최우선적으로는 "나를 최대한 잘 활용해 줄 수 있는" 지도교수님을 만날 수 있는 학교로 진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립대는 학부는 싸도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의 두배인걸로 아는데 (제가 국립대 대학원 출신이 아니라 확신이 안듭니다) 그것도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PKIST는 등록금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많이 내도 돌려받는 형태거나 지원금 같은 경우도 연구실이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지원해주기도 해서요
그리고 보통 아무리 이상한 연구실로 가도 대부분 석사는 2년차에 졸업시킵니다 박사 졸업은 많이 늦어질수도 있겠지만..
대학원을 고려할 때 돈이나 졸업 시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무슨 연구를 하고 싶은지, 졸업하고 뭘 하고 싶은지, 어떤 교수님 밑에서 배우고 싶은지입니다. 많이 형편이 어려우신 게 아니라면 넓게 보시고 오래 고민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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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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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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