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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자퇴 고민 중입니다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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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름아닌 저 자신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원 석사 생활이 4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석사 입학 후 1개월 뒤 기업 연구 과제를 맡아 진행하게 되었고 3개월간 실험을 진행하였으나 한 번의 큰 실수(데이터 측정 방식 오류로 그때까지의 결과를 모두 갈아 엎어야 했습니다.)와 두 번의 고가 기자재 파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 번째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데이터 측정 오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계산 수식이 잘못 입력되어 있더군요.

이미 결과는 넘어갔고 데이터는 전부 잘못되어 휴짓조각이 되었습니다.

기존 프로그램 문제라거나 요구하는 실험 조건이 계속 바뀌는 와중에 해당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다거나... 여러 변명이 떠올랐지만 결국 답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저 저 자신이 무능하고 연구에는 적합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결과 뿐이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앞으로 연구를 잘 이어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랩실 분들께 피해만 주는 쓸모없는 사람이 계속 남을 바에는 그냥 빨리 나가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된 실수로 물만 더 흐려지기 전에요.

교수님께서는 이 분야의 저명한 권위자이시고, 랩실은 굵직한 과제를 많이 수행해 꽤 이름이 있습니다. 때문에 저 자신이 더 초라해보이고 제 실수가 그 이름들을 더럽힐 것 같아 더 끔찍한 기분입니다.

물론 나간다면 수습은 하고 나서 나가야 함을 압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제가 이 과제를 더 손대면 또 무슨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지 몰라 두렵습니다.

대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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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6.07.08

더 잘할 자신이 없어서 자퇴하겠다는 것과 실수를 만회할 정도로 더 잘 할 생각을 하는 것은 한 끗 차이 입니다.

본인의 지도교수가 권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판단한 것이라면, 다시 숙고해보십시오.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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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와...내가 교수 였으면 고소하고 쫒아 냈을 거 같은데...교수님이 보살인가 보네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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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실수는 실수입니다. 특히 배우는 입장에서는 어떤 실수는 큰 피해가 없었으니 작은 것이고, 어떤 실수는 큰 손해가 생겼으니 큰 것이라고 여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석사 1년차가 실수했다고 교수님 이름에 무슨 일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실수가 계속 반복된다면 본인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를 수행중일수 있습니다. 좀더 본인에게 맞는 직군을 찾아가는 관점에서는 자퇴 하는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봅니다. 우선 교수님과 상담해보고, 석사 1년차임을 감안할 때 할법한 실수였는데 불행히도 최악의 결과가 따른 것인지 혹은 자신의 장점이 연구가 아닌 다른곳에 있는 것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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