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고 3학기 동안 나름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물론 교수님의 피드백이 뼈 아파서 혼자 울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만두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내가 좀 더 열심히, 내가 더 찾아보고 공부해서 해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구요. 그러나 근 몇 달간 지지부진한 저 스스로가 한심해지는 순간이 바로 지금인데 .. 나 자신을 그렇게 느끼고 디프레스 되고 있는 상황에 갑자기 교수님께서 홧김에 모진말을 하시니 멘탈이 많이 흔들립니다. 주말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들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하시고 계속해서 연구활동을 하실텐데 저는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주부터 실험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 이렇게 버티지 못하는 게 스스로 이상할 정도로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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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1.06.26
모진 말에 상처받으시고..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그래도 참으려 하지 마시고 집이든 어디든 확 많이 우시길 바래요.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울면서 밑바닥을 찍으며 많은 생각과 고민 하시고, 또 그러다보면 더 좋은 생각도 날 거예요. 많이 우시고, 많이 아파하시고, 많이 생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은 꼭 챙기시구요.
2021.06.26
교수님은 그냥 퀘스트 깨면 보상(예를 들면 논문 제출 허락)을 주는 npc라고 생각하세요. 대학원 생활에 감정 실으면 늪에 빠져버립니다.
2021.06.26
2021.06.26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