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랩에 학부생이 하나 있는데, 얘가 아버지가.. 이 바닥에 계시고 출연연에 계신데 나름 존재감이 있다. (교수님이랑도 잘 알고) 근데 어쩜 이러나 싶은데.. 얘가 랩에선 시치미 떼고 있는데, 사실 나랑 친한 후배들 통해서 알게된게.. 얘가 우리 교수님한테는 석사간다 해놓고 사실 카이스트 지원했거든. 이걸 교수님은 모르시는거 같은데 난 후배 통해서 알게됐어. 이 놈이 학점이 솔직히 좀 모잘라는데 아마 떨어지면 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자대가려고 그러는거 같애. 카이스트 되면? 그때 가서 또 어쩌고 저쩌고 한다음에 카이스트 가겠지..
이것도 얄밉지만 뭐 그렇게 살라고 하고..
근데 이 놈이 우리랩에서 만든 샘플이 있는데, 교수님한테 말도 안하고 그 샘플을 아버지한테 가서 뭘 좀 재가지고 온거야.. 지가 만든 샘플도 아닌데.. 그러더니만 이걸로 논문을 쓰겠다고. (자기 1저자 하겠다는거겠지) 그래서 교수님이 좀 화가 나셔서.. 일단 그건 우리 연구계획에 없던거니까 일단 데이터만 가지고 있으라고 에둘러서 말씀하셨거든.. 근데 이 놈이 상당히 계산이 빠른 놈이야. 요즘 아버지랑 아들이 같이 논문쓰는거 자꾸 문제되니까.. 그렇게 아버지는 공저자로 안넣고 사실상 거기서 실험한걸로 우리 교수님 이름 넣어서 논문쓸려고 한다는걸.. 교수님도 눈치채신 것 같애.
저 아버지도.. 자기가 지금은 좀 영향력있는 자리에 있지만.. 애 저렇게 키워서 진짜 어쩌려는지 모르겠어. 사실 그 출연연구소는 나도 은근 관심있던 데인데 진짜 이번에 실망을 많이해서.. 쟤는 진짜 언제 한번 걸리면 크게 걸릴것 같은 느낌.
2021.08.05
2021.08.05
2021.08.05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