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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국립대 대학원에서 겪은 일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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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곧 자퇴를 할 것 같네요.

몇 천만원의 빚, 몇 년의 시간, 사람과의 절연과 함께 그래도 책도 좀 보고 논문과 하고싶은 공부 찾아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4년 10월에 연구실에서 필요없다는 교수님 말씀듣고 다른 지도교수님을 구하는 것도 거의 1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수십여개 메일, 전화, 그 중 몇개의 컨택은 됐지만 관련 연구실도 없는 것 같고 비슷한 주제를 찾아가도 연구실 사람이 많거나 여튼 다른 이유로 연구실을 들어갈 수 없었네요.

각자에 이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매력적인 학생이 아닐 수 있고 개인적인 이유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유를 불문하고 지켜줘야할 것은 있다고 생각하고 버텨왔고 그렇게 세상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네요. 적어도, 대학원에서 만큼은 교육을 위해 정직할 줄 알았습니다.

24년 3월부터 10월까지 28살에,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 3년정도 늦게 신입생 대학원생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학부때 할 수 없었던 툴을 익힌다던지, 분석이나, 여러가지 경험을 할줄 알았습니다. 연구실에서 제 역할은 안전담당자였습니다.

그 비싼 상용툴도 제대로 만지지도 못하고 "다른 연구실을 찾는게 좋겠다"는 교수님 말씀을 듣고 그저, '그래도 교수님께서 분야에 대해 모르는 방향성을 잡아주신다'고 나갔네요.

조교하는 계약 기간이 있어서 25년 2월까지는 연구실 소속으로 월 70만원이 나왔지만 월세, 학비,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무리였습니다. 그 이후로 당근 단기 심부름과 결국 대출을 했네요.

계속 그래도 비슷한 분야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 하면서 찾았지만, 역시 TO가 없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할 때마다
행정실 직원, 연구 책임자, 학장님, 학원장님 모두 만나뵜지만 "내 일이 아니다", "다른 부서 일이다", "정확한 문제를 짚어라",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등의 말로 해결은 안됐네요. 그리고 행정심판도 해봤는데 4개월 기다리고 26년 11월 나온 결과는, "개인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고 종결됐습니다.

덕분에 규정이나 법 관련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다 개인적인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규정에 나와있지도 않은 지침이 있다고 명시하고 그걸 공시하는 것은 잘 못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링크에 규정이 있는데요 저기 조항에 (지도교수) 관련된 조항이 있습니다.

"지침에 의하여 지도교수를 선정"한다고 되어있는데요

그 지침이 없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행정 직원, 교수, 학장, 대학원장님(들)에게 물어봤을 때 맞다고(?) 인정은 하는데 계속 그대로네요.

국민 기만 정도는 아니지만 그 대학교 대학원 입학생들 기만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이제 사람도 잃고 빚지고 아무런 성과없이 흘러간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알바하며 제가 찾았던 분야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연습을 계속하러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커뮤니티 장을 만들어주셔서

주변에 말할 곳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한명이 겪은 일, 그래도 한번 글을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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